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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래보고서. 생명 연장이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관점

by iris5015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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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책표지

의술 발달과 인간 수명 연장

노화 연구의 진척과 의술 발달, 식생활 향상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인간의 수명은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은 몇 세까지 생존이 가능할까? 120 전후가 한계라는 의견이 있지만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 전문가들의 견해도 엇갈리고 있다. 인간의 수명이 120세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학자들은 아무리 좋은 환경이 제공되더라도 인간의 몸은 시간이 갈수록 닳고 낡기 때문에 120세 이상은 어렵다고 말한다. 반면 인간의 수명에 한계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는 학자들도 있다. 영국 유전공학자 존해리스는 수명을 관장하는 유전자를 찾아 조작한다면 1,200세까지도 생존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텔로머라제를 이용해 염색체의 텔로미어를 늘리는 데 성공한 미국의 유전공학자 라이트 역시 텔로미어를 계속 복구해 주면 세포가 끝없이 재생되어 인간의 수명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간의 수명 연장이 과연 좋은 결과만을 가져올 것인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일부 학자들은 고령인구를 부양해야 하는 비용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연금이나 사회보장 비용을 둘러싼 세대 간의 갈등이 심화될 것이고, 인구 조절을 위해 부득이 출생과 사망을 국가가 통제하기에 이를 것이라는 비판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의술 발달과 수명 연장이 인간의 정체성에 미칠 영향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인공 장기는 30개 정도라고 한다. 신부전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인공 신장을 비롯해 인공심장, 인공 폐, 인공 간, 인공 관절, 인공 심장판막, 인공 혈관, 인공 치아, 인공 와우 등이다. 이런 정황들을 종합하여 생명공학자와 유전학자, 의학자들은 인간 생명을 2030년에는 120세 이상 연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전공학의 발달로 수명 연장은 가능한 사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술 발달은 인공 장기의 지나친 사용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정체성은 인류 전체의 유지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인간의 정체성 유지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자기 존재에 대한 애착이나 가족관계의 끈끈함 등은 분명히 달라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빈번하게 발행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의술 발달과 수명 연장은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되고 있다. 인간의 수명 증가뿐만 아니라 삶의 질까지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그렇지 않으면 과학 기술 발달이 오히려 우주 질서를 깨뜨려 인류 멸망을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인위적인 수명 연장에 대한 관점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주요 종교에서는 인간의 생명과 죽음이 신의 섭리 속에 있다고 믿고 있다. 때문에 인간이 수명을 인위적으로 연장하려는 시도를 신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로 여겨 인간이 신의 영역에 간섭하는 것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불교와 같은 일부 동양 종교에서는 자연의 흐름과 윤회를 중시한다. 인간이 자연스러운 생로병사를 피하려는 시도는 자연 질서를 거스르는 행위로 간주하여, 그로 인해 균형이 깨진다고 볼 수 있다. 일부 종교에서는 생명을 극도로 소중히 여겨 연명 치료나 수명 연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기도 한다. 유대교는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을 시도하는 것이 의무라고 보는 해석이 존재한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므로 자연적으로 주어진 생명 주기를 존중해야 한다는 윤리적 입장이 있다. 이 관점에서는 생명을 무조건 연장하려는 시도가 인간의 자연적 한계를 부정하고, 삶의 고유한 의미를 왜곡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수명 연장을 위한 기술이나 의약품은 대개 고가이거나 특정 계층에게만 제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부유한 사람들만이 더 오랜 삶을 살 수 있고, 빈곤한 사람들은 그러지 못하는 불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삶의 질이 낮은 상태에서 수명만 연장되는 것은 개인과 사회 모두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수명을 연장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논의가 제기되기도 한다. 수명이 인위적으로 연장되면 세대 간 자원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이는 젊은 세대가 더 적은 기회와 자원을 얻게 되거나, 노인 세대가 더 오랜 기간 동안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철학적, 윤리적 입장에서는 죽음이 삶의 의미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있다. 인간이 죽음을 피할 수 있다면 삶의 의미나 목적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죽음이 있기 때문에 삶의 시간이 소중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마무리

인간의 수명을 인위적으로 늘리는 문제는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되고 있다. 종교적 관점에서는 신의 섭리와 자연 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윤리적 관점에서는 형평성, 삶의 질, 세대 간 갈등, 삶과 죽음의 의미 등에 대한 깊은 고민을 요구한다. 생명 연장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할 때 과학자와 의학계는 그 기술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윤리적 논의가 필요한 것은 유전자 조작이나 나노기술을 사용하여 수명을 연장할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나 사회적 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책임 있는 사용이 무엇보다 중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수명 연장에 대한 연구와 개발은 그래서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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