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는 1982년 12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세르비아 출신 목회자인 아버지와 조산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두 팔과 두 다리가 없이 태어났다.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과 사랑 속에 호주 역사상 처음으로 장애인으로서 공립 중고등학교에 입학했고 학생회장에도 당선됐다. 호주 로건 그리피스 대학에 진학해 회계와 경영을 전공했다. 19세 때 우연히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세계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청중들 대상으로 희망에 관한 연설을 들려주고 있다. 2012년 일본계 멕시코 여인인 카나에 미야하라와 결혼해 두 아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살고 있다. 현재도 '사지 없는 삶(Lifr Without Limbs)' 대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인생에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역경은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러한 순간에 우리는 흔히 좌절하거나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순간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이끌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마음가짐과 태도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닉 부이치치는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 없이도 놀라운 삶을 살아내며, 사람들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세계적인 동기부여 강사이다. 그의 삶에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철학 중 하나가 바로 '허그(H.U.G.)'이다.
닉 부이치치의 허그(H.U.G.)의 메시지
허그(H.U.G.)는 닉 부이치치가 말하는 삶의 중요한 철학이자 원칙으로, 삶의 역경을 극복하고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요소를 나타낸다. H는 "Hope(희망)", U는 "Unlimited(무한한 가능성)", 그리고 G는 "Grace(은혜)"를 의미한다. 이 세 가지가 결합될 때 우리는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화와 삶의 의지를 찾을 수 있다. 희망은 닉 부이치치가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중 하나이다. 그의 신체적 조건은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어려움을 안겨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려움을 바라보는 방식에서 차이를 만들어냈고 "내게는 팔다리가 없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태도를 가지고 팔다리가 없는 상태에서도 일어서고, 걷고, 수영을 하고, 심지어 골프까지 하는 데 성공했다. 희망은 단순히 현재의 고난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난을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는 힘이다. 우리가 절망스러운 상황에 처했을 때, 중요한 것은 그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이다. 닉 부이치치가 보여준 것처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그 안에서 작은 성취를 이루어나가는 것이 희망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내려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성공과 긍정적인 변화를 통해 우리는 더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닉 부이치치의 인생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교훈은 "Unlimited", 즉 무한한 가능성입니다. 닉은 물리적인 한계를 가진 채로 태어났지만, 그는 정신적으로나 마음으로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을 늘 기억했다.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신체적인 한계에 갇히지 않으려는 노력 덕분에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강연자가 될 수 있었다. 눈앞에 보이는 장애물은 우리의 가능성을 제한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한계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이다. 부정적인 생각과 자기 비하에 빠지기 쉬운 순간일수록, 닉이 보여준 것처럼 우리는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자신에게 주어진 잠재력을 믿어야 한다. 닉은 "당신의 가치와 가능성은 외부의 평가나 제한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에게도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믿고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고정관념이나 남들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이룰 수 있는 가능성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닉 부이치치의 철학에서 중요한 요소는 "Grace", 즉 은혜이다. 닉은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응원 덕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뿐 아니라, 그에게 도전과 시련을 안겨준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그 모든 경험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중요한 요소라고 믿기 때문이다. 은혜는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긍휼 한 마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도전과 어려움은 때때로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나와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닉은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자기 연민에 빠지기보다 어려움 속에서도 나와 타인을 긍휼히 여기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 삶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닉'으로부터 배우는 삶
닉 부이치치가 보여준 '허그'는 단순한 위로 이상의 철학을 담고 있다. 희망(Hope), 무한한 가능성(Unlimited), 그리고 은혜(Grace)는 우리에게도 어떠한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가 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이 될 수 있다. 닉의 철학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어려움은 우리를 주저앉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게 만드는 도구일 수도 있다. 우리는 닉 부이치치가 전하는 메시지처럼,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무한한 가능성을 믿으며, 타인에게 은혜를 베풀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마음과 태도가 우리의 삶을 더 밝고 의미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